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2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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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 속 FOMC 관망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희비가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철도 운송업체 CSX는 배송량 둔화 등을 이유로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했으며,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수익을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판매 업체 오토네이션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익률 감소 우려에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원유 드릴업체 슐럼버거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에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다음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인텔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한 S&P500지수 기업들의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어닝스 스카우트자료에 따르면 이는 3년 평균인 80%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0% 줄어 실적 침체가 현실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2분기에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심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연준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옵션 만기일과 다음주 예정된 나스닥100지수 특별 리밸런싱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의 계속된 증가로 인해 이날이 역대 최대 규모의 7월 옵션 만기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2달러(+1.88%) 상승한 77.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美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개인은 4,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POSCO홀딩스(+16.52%), 포스코퓨처엠(+10.50%), 포스코인터내셔널(+29.92%), 포스코스틸리온(+23.71%) 등 포스코 그룹주들이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기대감 지속 속 2분기 호실적 발표 등에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등 여타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10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3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다만, 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