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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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은행주 실적 호조, 골디락스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5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도 88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4센트)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순이자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14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 외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4%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습니다. 5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줄어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 역시 하회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습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도 크게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 기대감이 부각됐습니다. 전일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산업생산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한편, 다음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나타났으며,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관망세 속 美 소매판매 증가 및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2.16%) 상승한 7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골디락스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외국인 선물 순매도 등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3거래일 연속 순매수 등에 장 막판 상승 전환한 끝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대형 이벤트가 없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속 기관과 개인 순매수 등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10.74%)은 이틀 연속 급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총 4위 엘앤에프(+17.47%)는 코스피 이전 검토 소식 등에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29.87%)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에코프로(-0.09%)는 금일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