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8월 2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8. 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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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잭슨홀 미팅/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美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엔비디아가 실적 기대감 속 8% 넘게 급등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780달 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80%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투자은행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으며, 오펜하이머의 릭 스카페르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주당 4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50명 중 43명이 현재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529.60달러로 지난 18일 종가 432.99달러 대비 22%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8% 넘게 급등했고,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테슬라,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잭슨홀 미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장중 4.35%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올해 잭슨홀 회의 주제는 '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25일 연설할 예정이며, 이번 연설은 오는 9월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를 기록했습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0%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금리 인하 실망감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65%) 하락한 80.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잭슨홀 미팅 관망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숨 고르기 장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美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에 급등하는 등 美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장중 러시아가 모스크바 내 공항 3곳을 모두 폐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축소해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개시 소식 속 신송홀딩스(+23.45%), 샘표식품(+13.13%), 샘표(+12.62%), 사조씨푸드(+11.11%) 등 일부 음식료업종/ 육계/ 수산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경동인베스트(-29.98%), 태경산업(-24.41%) 등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맥신 관련주들은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잭슨홀 미팅 및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30.88%)이 상장 첫날 급등했고, 에코프로(+7.32%), 에코프로비엠(+2.90%), 대주전자재료(+4.9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산가(+29.85%), 보라티알(+26.49%) 등 일부 음식료업종도 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개시 소식 등에 상승했고, 신성델타테크(+30.00%), 원익피앤이(+10.81%), 파워로직스(+8.08%)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재차 급등했습니다. 반면, 아모센스(-29.86%), 센코(-27.73%), 나노(-25.56%), 티플랙스(-23.01%) 등 맥신 테마는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