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8월 2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8.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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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추가 긴축 우려 및 中 경제 둔화 우려 지속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Fed가 추가 긴축 의지를 이어가면서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Fed의 추가 긴축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상 종료 선언을 하기보다 연말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긴축 기조를 길게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는 25일 잭슨홀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美 국채금리는 위험 회피 심리 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4.3%를 돌파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던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24%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中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美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5에 따른 파산 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약 30조4천억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를 낸 이후 경영난에 빠졌으며, 최근 들어서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 위안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07%) 상승한 81.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1년물 대출금리 10bp 인하를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기관은 13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중국 금융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이번 주 브릭스 정상 회의, 금융통화위원회, 美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미팅 등 국내외 큰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9.20%), 에코프로비엠(+5.13%) 등 에코프로 그룹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나노(+29.97%), 아모센스(+29.91%), 코닉오토메이션(+29.87%), 나인테크(+29.80%) 등 맥신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