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8월 2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8.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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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잭슨홀 미팅 관망세,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경계감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올해 잭슨홀 회의 주제는 '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 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5일 '경제 복원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향후 Fed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시사점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4.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5.5%를 기록했습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3%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숫자라고 평가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수정에 대해 중앙은행 신뢰성에 타격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이는 '덜 극심한' 침체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달 초 무디스가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낮추고 대형은행 6곳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전일 S&P는 미국 은 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습니다. 등급이 하향된 은행은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 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으로,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습니다. 이어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습니다. 이에 밸리 내셔널뱅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고, 리퍼블릭 퍼스트 뱅크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찰스 슈왑,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편,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46%) 하락한 80.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저점 매수, 잭슨홀 미팅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경계감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5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中 경제 둔화 우려 지속 속 중국 증시 하락,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 재부각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SDI(-2.01%), LG화학(-1.92%), 포스코퓨처엠(-3.65%), 현대모비스(-1.30%), 현대차(-0.21%)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3.17%), 에코프로비엠(-4.89%), 엘앤에프(-5.1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펄어비스(-14.26%) 등 게임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파워로직스(-12.26%), 신성델타테크(-11.08%), 인지디스플레(-10.35%) 등 초전도체 관련주도 재차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 컴퓨터 소자 후보 물질 확인 소식에 우리로(+29.96%), 텔레필드(+29.91%), 코위버(+29.90%), 케이씨에스(+29.89%), 아이윈플러스(+29.82%) 등 양자암호 관련주는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