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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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 지속 등에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9월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에 따르면, 당시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이며, 점도표를 통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FOMC 회의 결과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0%를 나타냈습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8%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9%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1%) 하락한 9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중 한때 WTI 가격이 93.74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고, 브렌트유 가격도 95.95달러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지속됐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3% 감소한 연율 128만3,000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 1.5% 감소보다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악화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채권시장은 FOMC 회의 결과 대기 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아울러 21일 영국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22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현대차(+2.58%), 기아(+2.52%), 현대모비스(+2.32%)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1.01%) 등 반도체 대표주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HLB(-2.52%), 알테오젠(-4.15%)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피에스케이홀딩스(-8.79%), 엘오티베큠(-7.95%) 등 반도체, 루닛(-12.11%) 등 의료기기 테마 등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4.50%), 에코프로(+7.08%) 등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