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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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금리 결정 소화 속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연일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9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매파적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강세를 보인 점도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5,000명도 밑돌았습니다.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또다시 역사적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 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으며, 콘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0.4% 하락한 105.4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연료 수출 일시 금지에도 매파 연준 우려 및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3%) 하락한 89.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기관은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최근 증시 부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핵융합에너지, 초전도체, 양자암호, 5G, 통신장비 등의 테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 공모 흥행 속 로봇 테마는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