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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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매파적 금리 동결 속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 주요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보이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ed가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美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또다시 역사적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랐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9%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각각 2007년, 2006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Fed 경제 전망은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2024년에 4.5%로 예상됐던 실업률 전망치가 4.1%로 낮아졌고, GDP 전망치는 2024년에 1.5%로 직전 전망치 1.1%보다 높아졌습니다. 2023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로 직전 전망치 3.2%보다 약간 올랐으며, 2024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2023년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7%로 직전 전망치 3.9%보다 낮아졌으며, 2024년 전망치는 2.6%로 유지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01%) 하락한 90.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매파적 금리 동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보이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7,200억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3,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28%)가 블랙핑크 다수 멤버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급락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대표적 기술/성장 관련 테마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