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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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및 셧다운 우려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및 셧다운 우려 등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Fed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Fed가 최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Fed 당국자들도 일제히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은 확실하게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지, 아니면 단순히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지를 보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모을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금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라며,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으며,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5%로 반영됐으며,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5%를 나타냈습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여야 합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시간을 벌기 위해 한 달 치의 임 시예산안(CR)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처리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동차 업계 파업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조합원 연설에서 파업 참여 사업장을 기존 3개 공장에서 약 20개 주에 걸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WSJ는 “초기 여파는 미미할 수 있지만 광범위한 작업 중단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차량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매주 연율 0.05~0.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포드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번 파업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2로 집계됐습니다. 기준치 '50'을 상회하며 업황 확장을 시사했지만,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9를 기록하면서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50'을 하회하며 여전히 업황 위축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시추 장비 감소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45%) 상승한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속 경기 둔화 전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및 셧다운 우려 등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신규 채권 발행 금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헝다의 회생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5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2,5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금일 국내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25%), SK이노베이션(-1.83%), 포스코퓨처엠(-6.82%), POSCO홀딩스(-5.27%) 등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4.23%)가 중국 악재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기록했고, 리비안(-4.37%) 루시드 그룹(-1.16%) 등 여타 전기차 업체 주가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했습니다. 아울러, 리튬 가격 급락세 및 글로벌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 지속, 양극재 수출 가격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및 2차전지주 약세 등에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840선을 하회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엘앤에프(-2.82%), 나노신소재(-5.96%), 더블유씨피(-2.57%), 피엔티(-2.5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