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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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만 TSMC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지난밤 발표된 美 12월 소매판매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 등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매파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의 소비 부문이 예상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직전월 수치(0.3% 상승)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두 배나 커졌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 증가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약해졌고,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65.1%, 한 달 전의 71%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Fed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 0.1% 감소와 전달의 보합 수준보다 개선됐습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4.87bp 상승한 4.10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13.11bp 급등한 4.363%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23bp 오른 4.314%에서 거래됐습니다.

Fed는 이날 경기평가 보고서인 1월 베이지북에서 거의 모든 지역에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은 ECB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며,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2% 목표를 향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해 관련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온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공격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후티를 테러단체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진 우려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속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6달러(+0.22%) 상승한 72.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소매판매 호조에도 고용 냉각 신호 등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발표된 대만 TSMC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밤 발표된 美 12월 소매판매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 등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TSMC 실적 발표 속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7.67%), LG생활건강(+6.72%), 한국화장품(+5.37%)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삼성SDI(-0.66%), 에코프로머티(-4.86%), SK이노베이션(-1.10%), 포스코퓨처엠(-1.39%) 등 2차전지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현대차(-0.88%), 기아(-0.68%), 현대모비스(-2.68%) 등 자동차 대표주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TSMC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등에 HPSP(+5.38%), 이오테크닉스(+3.51%), ISC(+4.78%), 원익IPS(+1.73%), 주성엔지니어링(+5.21%), 하나마이크론(+6.4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여야 저출산 대책 기대감 등으로 제로투세븐(+10.74%), 캐리소프트(+7.52%), 아가방컴퍼니(+4.60%) 등 출산장려정책 테마, 알서포트(+25.94%), 링네트(+12.56%), 이씨에스(+11.76%) 등 재택근무/스마트워크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