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1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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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Fed 월러 이사 매파적 발언 및 은행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동·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및 Fed 월러 이사 매파적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의 매파 발언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낮게 지속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 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전 많은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는 종종 신속하고 큰 폭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 속 美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42bp 오른 4.056%를 기록했으며, 2년물 금리는 8.34bp 상승한 4.232%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23bp 급등한 4.302%에 거래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3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5.2%로 낮아졌습니다.

은행주 실적 부진 소식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글로벌 자본시장의 M&A(인수합병)와 IPO(기업공개)가 급감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영향으로 4년 만에 최저치의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린스카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대출 사업을 매각하면서 손실분을 상각처리 했고, 소매 금융 부문에서도 철수하면서 이들로 인한 손실이 투자은행의 이익을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급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의 이익이 약 3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분기 EPS도 0.8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한편, 전반적으로 올해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S&P500지수의 2024년 말 목표치를 4,850으로 제시했던 UBS그룹은 이날 5,150으로 6%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 지속 속 달러화 강세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9%) 하락한 72.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동·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및 Fed 월러 이사 매파적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부각에 美中 갈등 심화 우려가 커진 점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AMD, 엔비디아 상승 등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등 반도체 대표주가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SDI(-4.05%), 포스코퓨처엠(-4.94%), SK이노베이션(-3.68%) 등 2차전지, 현대차(-2.36%), 기아(-2.12%), 현대모비스(-3.52%)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부각 등에 한화솔루션(-9.54%), OCI(-5.98%), 씨에스윈드(-9.30%), 태웅(-9.01%), SK오션플랜트(-2.47%)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1.95%), 성일하이텍(-3.01%), 더블유씨피(-0.55%) 등 2차전지, HLB(-1.26%), 셀트리온제약(-4.96%), 알테오젠(-2.88%), 삼천당제약(-2.6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등이 하락해습니다. 반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스페코(+29.90%), 빅텍(+21.91%), 한일단조(+5.96%) 등 일부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는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