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2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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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2차전지 하락, 중국 증시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초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던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초 밸류에이션 부담과 애플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시총 1위에 다시 올라선 애플이 이날도 긍정적 보고서가 나오면서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에버코어도 애플에 대해 전략적으로 매수할 타이밍이라며, '전략적 시장 수익률 상회(tactical 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TSMC가 실적 호조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4%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차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했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분기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이 연준 당국자들의 말에 매달려 있으면, 이는 정말로 방향을 찾는 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그들이 매달려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수치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 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1.3%로 낮아졌습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0%,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1.3%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크게 개선됐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완화됐습니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8.8로 잠정 집계돼 직전월의 69.7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돼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직전월의 2.9%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7달러(-0.90%) 하락한 73.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2차전지 하락했으며, 중국 증시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4,2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노동자 1,4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불황 속 배터리 핵심 광물로 주목 받으며 치솟았던 니켈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주요 2차전지 업체 실적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적자전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3.00%), POSCO홀딩스(-3.86%), LG화학(-4.33%), 삼성SDI(-4.28%), 포스코퓨처엠(-5.57%), SK이노베이션(-4.67%)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0.95%)이 적자 전환 우려 등에 급락했고, 에코프로(-7.37%), 엘앤에프(-7.62%), 더블유씨피(-10.68%)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리노공업(+11.43%), 이오테크닉스(+6.53%) 등 반도체, 셀트리온제약(+8.07%), HLB(+4.0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