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1월 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1. 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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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대선 결과 대기 속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대선 관망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뉴욕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 이 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습니다. 전일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美 여론조사 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을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49%로 제시했습니다. 선거인단 승자가 나오지 않을 확률은 1% 미만으로 각각 추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선거 결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선거 결과를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너무 박빙이었고 주가를 봐도 매우 타이트했으며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하나의 결과 혹은 또 다른 결과에 대한 작은 포지셔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모두 의회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기본 전망은 분열된 정부이지만 이번 선거는 너무 접전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도 가능하며 이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美 대선 이후 개최되는 11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97.5% 수준으로 반영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73%) 상승한 71.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서비스업 호조에도 장기물 강세 전환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해리스 모멘텀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우세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장 초반 사전/우편투표 결과가 먼저 집계돼 해리스 부통령 우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수혜주로 부각됐던 LG에너지솔루션(-7.02%), 삼성SDI(-5.98%), LG화학(-5.12%), 포스코퓨처엠(-8.26%) 등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화솔루션(-8.22%), 씨에스윈드(-8.72%) 등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4%), LIG넥스원(+6.35%) 등 방위산업, KB금융(+3.30%), 신한지주(+3.32%) 등 금융 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1.35%) 등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고, 이날 신규 상장한 더본코리아(+51.18%)는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해리스 수혜주로 부각됐던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마리화나(대마), 낙태/피임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