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Fed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중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원/달러 환율 급등과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등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0.25%p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습니다. 지난 9월에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내리면서 0.5%p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고 11월에는 0.25%p를 내린 데 이어 3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까지 포함해 정책 금리를 최고점에서 1%포인트 낮췄다며,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Fed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5%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뉴욕 증시가 버블 신호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 UBS는 기업 이익이 압박받고 있는 점과 시장의 강세 폭이 좁아지고 있는 점, 그리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을 가리키면서 버블을 판단하는 선제 조건이 거의 모두 충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뉴욕 증시의 버블 가능성을 35% 정도로 분석하면서도, 내년까지 단기적인 상승세는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수출 급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0달러(+0.71%) 상승한 70.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Fed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원/달러 환율 급등,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등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대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49%), 카카오(-5.07%), LG전자(-3.72%),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등 2차전지, 인터넷, IT 대표주, 제약/바이오 등 금리 변동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가 큰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5.15%), HD한국조선해양(+2.39%), HD현대미포(+2.44%) 등 일부 조선주, 삼양식품(+6.08%), 농심(+3.71%), 오리온(+3.03%) 등 일부 음식료업종은 달러-원 급등 수혜 전망 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Fed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 속 달러-원 환율 급등,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등에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알테오젠(-3.54%), 리가켐바이오(-7.13%), 삼천당제약(-5.00%), 셀트리온제약(-3.32%) 등 제약/바이오, HPSP(-3.26%), 리노공업(-2.21%), 이오테크닉스(-3.31%), 서진시스템(-3.83%) 등 반도체, 에코프로비엠(-1.17%), 에코프로(-1.92%), 피엔티(-3.46%) 등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스지헬스케어(-13.84%)는 스팩합병 상장 첫날 급락했습니다. 반면, 이날 신규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33.08%)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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