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中 반독점 조사 소식과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속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급락한 데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등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최근 반도체칩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 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회사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2% 넘게 하락했고, AMD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AMD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메타, 아마존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업체를 비롯해 AI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상으로 한 추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중국산 갈륨, 게르마늄 등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물가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특히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지난달 수치(0.2%/2.6%)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 금리가 25bp 인하 확률은 장 마감 무렵 85.8%, 동결될 확률은 14.2%로 반영됐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전일 제롬 파월 Fed 의장에 대한 임기 보장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시리아 사태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7달러(+1.74%) 상승한 6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中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中 통화 완화 의지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급락한 데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 아모레퍼시픽(+7.24%), 토니모리(+11.28%), 호텔신라(+4.18%), 하이브(+6.53%), 롯데관광개발(+4.58%) 등 화장품/면세점/엔터/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를 비롯해 POSCO홀딩스(+6.90%) 등 철강, LG화학(+8.72%) 등 화학 등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SDI(+5.43%), SK이노베이션(+8.43%) 등 2차전지, 현대차(+4.73%), 기아(+4.13%) 등 자동차, HD현대미포(+5.99%) 등 조선, 삼성전자(+1.12%) 등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5% 넘게 폭등했습니다.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데다 달러-원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알테오젠(+11.58%), 리가켐바이오(+12.32%), 삼천당제약(+10.73%) 등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브이티(+24.05%), 삐아(+14.61%), 실리콘투(+12.95%) 등 화장품, 프리엠스(+29.07%), SG(+23.81%), 에스와이스틸텍(+21.79%) 등 우크라이나 재건, 신성델타테크(+12.43%) 등 2차전지 등의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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