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FOMC 경계감 속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전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경계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의 경제 전망 업데이트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5.4% 반영했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4.6%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美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상태를 지속하면 Fed가 이달 금리를 내려도 내년 1월 통화완화 중단에 앞서 이뤄지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Fed가 공개할 금리인하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가 종전 4회에서 3회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美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소비 강세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8% 증가했습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20일에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산업생산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Fed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전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4% 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美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반영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3.1%로 지난 9일 대비 0.2%포인트 하향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OMC 경계감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3달러(-0.89%) 하락한 70.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소매판매 호조, 산업생산 부진 등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관망세가 지속됐지만, 외국인/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1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현대차(+4.84%), 기아(+6.37%), 현대모비스(+5.22%) 등 자동차와 KB금융(+3.32%), 신한지주(+2.77%), 우리금융지주(+3.22%), 현대해상(+3.09%), 삼성생명(+1.32%), 삼성증권(+3.54%) 등 금융 등 최근 낙폭이 컸던 밸류업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들은 현대차, 연말 최대생산 계획 발표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LG전자(+5.42%)는 2차 밸류업 계획 발표 등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테크윙(+9.88%), 원익IPS(+3.57%), 동진쎄미켐(+3.00%), 리노공업(+2.91%)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에코프로비엠(+1.52%), 대주전자재료(+5.84%), 천보(+4.4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했습니다. JYP Ent.(+2.75%), 에스엠(+2.8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7%) 등 엔터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1.49%), 리가켐바이오(-1.52%), 휴젤(+3.34%), 삼천당제약(+5.4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온코크로스(+22.74%)는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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