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2월 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2.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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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와 파월 Fed 의장 낙관적 발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프랑스 정국 불안에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에도 비상계엄 여파 지속 속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도 AI 붐에 적극적으로 올라탄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일 마벨은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15억2,000만 달러, 0.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예상치(14억5,000만 달러, 0.41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아울러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18억 달러, 0.64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16억4,000만 달러, 0.52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세일즈포스의 3분기 매출은 94억4,0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 93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운영마진도 33.1%로 평균 추정치인 32.2%를 웃돌았습니다.


래퍼 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기술주 거래가 끝났다고 이야기한다"며 "섹터 실적을 보면 7월 이후 뒤처졌지만, 그것들이 다시 속도를 내지 않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장이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만 기술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해야만 하는 제로섬 게임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서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경제가 강력해 기준금리 인하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더 양호하고 하방 위험은 고용시장에서 덜한 모습이며, 성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게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좋은 소식은 우리가 중립 수준을 찾으면서 좀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공개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1월 민간 고용은 14만6,000건 증가해 시장예상치 16만3,000건을 하회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해 전월(56.0) 및 시장예상치(55.5)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다만,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은 이어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77.5%로 반영했으며, 동결 가능성은 22.5%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서비스업 부진 속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0달러(-2.00%) 하락한 68.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서비스업 둔화 영향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서비스업 둔화 및 파월 의장 연설 소화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에도 비상계엄 여파 지속 속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도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KB금융(-10.06%), 신한지주(-5.50%), 하나금융지주(-3.25%), 우리금융지주(-3.77%), 삼성화재(-5.20%), 동양생명(-8.32%) 등 금융주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6%), 현대로템(-6.82%), 한국항공우주(-4.64%) 등 방산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SDI(-2.90%) 등 2차전지, 기아(-4.18%), 현대차(-2.15%) 등 자동차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2.98%), 한미반도체(+0.4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고,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19.69%)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비상계엄 여파 속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2.20%), 셀트리온제약(-6.29%), 펩트론(-4.18%) 등 제약/바이오, 에코프로비엠(-3.88%), 에코프로(-2.24%), 엔켐(-5.42%) 등 2차전지, 펄어비스(-5.21%), 카카오게임즈(-6.29%) 등 게임, 에스엠(-4.62%), JYP Ent.(-1.89%) 등 엔터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13.83%), 테크윙(+12.36%), HPSP(+6.9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