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2월 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2. 6. 22:25
반응형

뉴욕 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대기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프랑스 내각 교체 기대감 등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비상계엄 여파 지속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오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킬리 테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레너드는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있는게 문제며,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열광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공개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공식 고용 지표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0만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1만2000건 증가에 그친 바 있습니다. 전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고용지표에 따라 Fed 금리인하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7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8.2%로 반영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증가한 22만4,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1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로, 한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 건수는 2만5000건 감소한 187만1,000건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11월 감원 계획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11월 5만7,727명의 감원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의 5만5,597명 대비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73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4달러(-0.35%) 하락한 68.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고용동향보고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프랑스 정국 우려 완화 속 유로화 급등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비상계엄 여파 지속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3.41%)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미반도체(-2.8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6.64%), 하이스틸(-4.56%) 등 대왕고래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3.26%), 한전기술(-7.14%)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들도 尹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에 따른 동력 상실 우려 지속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고려아연(-9.35%)은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240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급락세로 돌아서며 180만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74%)가 상승했고, 신한지주(+3.01%), 하나금융지주(+2.01%) 등 은행주들이 낙폭 과대 인식 속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23%)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1.61%), 에스티팜(-4.23%), 펩트론(-7.34%) 등 제약/바이오, HPSP(-3.58%), 테크윙(-5.18%), 주성엔지니어링(-3.57%) 등 반도체, 네오위즈홀딩스(-10.06%), 위메이드(-6.68%) 등 게임, 삐아(-6.09%), 본느(-6.01%) 등 화장품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