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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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강한 생산자물가 지표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 0.6%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1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동부시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9bp 오른 4.294%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51bp 급등한 4.682%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86bp 상승한 4.473%를 기록했습니다.

Fed 위원들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개선되면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도 "기준금리가 여름께 더 중립적인 기조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고용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엄청난 진전을 확인했고 그것이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뿌리칠 필요가 있으며, 경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5.7%를 나타냈으며,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1%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0%로 지난 1월의 확정치 2.9%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2.9%로 전월의 2.9%와 동일했습니다. 한편,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9.6으로 전월 확정치 79.0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0은 살짝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6달러(+1.49%) 상승한 79.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강한 생산자물가 지표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1% 넘게 상승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5.75%), KB금융(+1.62%), 신한지주(+1.24%) 등 은행, 삼성화재(+4.44%), 현대해상(+2.47%), 삼성생명(+5.85%) 등 보험, 현대모비스(+5.86%), 기아(+1.55%) 등 자동차, SK스퀘어(+6.26%), 삼성물산(+4.03%), SK(+6.96%) 등 지주사 등 대표적 저PBR 관련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7개 상장 공기업, 경영평가에 ‘주주가치 제고’ 반영 소식에 한국전력(+9.95%), 지역난방공사(+29.99%), 한국가스공사(+12.71%), 한전KPS(+8.19%), 한전기술(+3.71%), 강원랜드(+5.94%), GKL(+6.55%) 등 공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美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소식 및 고평가 논란 등에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47%), 포스코퓨처엠(-2.1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개인 동반 순매수 속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빅5 전공의 집단사직 및 韓총리, 의료계 집단행동시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소식 등에 나노엔텍(+29.90%), 케어랩스(+29.84%), 인성정보(+8.06%) 등 원격진료/비대면진료(U-Healthcare) 테마가 급등했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 증원 기대감 지속 속 비상교육(+16.92%), 메가엠디(+8.67%), NE능률(+5.22%) 등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 등 2차전지, HPSP(-4.10%), 이오테크닉스(-4.33%) 등 반도체 테마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