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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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및 빅테크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에너지株 약세 속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美 증시 상승 및 저PBR 관련주 강세 지속, 반도체·2차전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포드는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 460억달러(61조원), 영업이익 11억달러, 조정 순이익 주당 29센트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15센트의 정기 분기 배당금과 18센트의 특별 배당금을 발표, 잉여 현금 흐름의 약 40% 또는 50%를 투자자에게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으며, 올해 100억~120억 달러(13조2,700~15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포드는 대형 EV에 대한 투자와 EV 모델 종류는 줄이되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EV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포드 주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로블록스, 우버 등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한,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당초 우려와 달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I붐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이 긍정적 실적 전망 속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 넘게 상승해 주당 700달러를 돌파해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AI 전문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엔비디아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Fed가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는 Fed의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지속 가능하게 돌아올 때까지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8.5%를 기록했습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3.4%를 반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5달러(+0.75%) 상승한 73.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 속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美 증시 상승 및 저PBR 관련주 강세 지속, 반도체·2차전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은행,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KB금융(+4.48%), 신한지주(+3.03%) 등 은행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 및 LG화학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 등에 LG화학(+1.51%), LG에너지솔루션(+2.07%), 포스코퓨처엠(+5.02%) 등 2차전지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고, 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경신 및 ARM 예상치 웃돈 실적 가이던스 제시 등에 반도체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3.48%)는 TSMC와 AI 반도체 동맹 구축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미반도체(+29.97%)는 자사주 소각 기대감 및 SK하이닉스·TSMC AI 동맹 수혜 기대감 부각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노루페인트(+29.94%)는 이차전지·수소 소재 제품 출시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2차전지, 반도체,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 속 에코프로(+11.92%), 에코프로비엠(+5.6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및 ARM 실적 호재, SK하이닉스·TSMC AI 동맹 소식 속 HPSP(+11.25%), 리노공업(+3.86%) 등 반도체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조기 인수설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11.29%)가 급등한 가운데 로봇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