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2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22. 21:58
반응형

 

뉴욕 증시가 중동 리스크 고조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그리고 기술주 급락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란-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타격 소식에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며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공습을 단행한 지 6일만으로,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확전을 피하기 위해 제한적 군사 옵션을 썼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여파는 다소 제한됐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인플레이션 하락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움직이는 것보다 기다리면서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파월 Fed 의장은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장 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0%로 높게 반영됐습니다. 6월 25bp 인하 가능성은 16.4%를 나타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기술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월3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는 10%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2조달러선이 붕괴됐으며,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2025년에는 유료 가입자 수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9%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보복전 경계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50%) 상승한 83.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중동 리스크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가 6,000억 넘게 순매수했고, 연기금 등도 1,500억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8,000억 가까이 순매도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3,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PBR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KB금융(+9.11%), 하나금융지주(+8.78%), 신한지주(+6.11%) 등 은행, 삼성생명(+8.93%), 한화생명(+5.71%), 삼성화재(+8.29%), DB손해보험(+6.63%), 현대해상(+5.49%) 등 보험, 한국금융지주(+8.21%), 키움증권(+6.24%), 삼성증권(+4.32%), 미래에셋증권(+4.76%) 등 증권, 현대차(+4.26%), 기아(+4.26%) 등 자동차 대표주, 삼성물산(+6.66%), CJ(+5.51%), LG(+4.64%), SK스퀘어(+4.73%) 등 지주사 등의 저PBR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10.00%)가 급락했고, 인텔(-2.40%), AMD(-5.44%), 마이크론테크놀로지(-4.61%) 등이 하락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23.14%)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예비 발표를 하지 않으면서 AI 투자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84(-4.12%) 폭락한 4,306.87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한미반도체(-6.8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개인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美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고, 2차전지 및 HLB 그룹주 상승 등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5.49%), 나노신소재(+4.79%), 더블유씨피(+4.58%), 대주전자재료(+2.13%)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시총 2위 HLB(+6.30%)가 리보세라닙 中 난소암 치료제 허가 소식에 강세, HLB생명과학(+3.34%), HLB제약(+9.00%), HLB바이오스텝(+1.55%), HLB테라퓨틱스(+1.24%) 등 HLB 그룹주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