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2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24. 21:51
반응형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및 경제지표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 부각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제네럴모터스(GM)와 오디오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SPOT),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운송업체 UPS와 소비재 업체 펩시코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이들 중 76%가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 상당수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메타플랫폼이 24일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25일에는 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아며 이는 S&P500 기업 전체 전망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매출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주당 45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저가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美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둔화 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51.9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52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로, 넉 달 만에 가장 부진했습니다. 4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전월치 51.7와 WSJ 예상치 52를 밑돌았으며,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합성 PMI의 하위지수 중 고용지수는 48.0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2%로 반영하면서 전일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 제재 부활 가능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6달러(+1.78%) 상승한 83.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PMI 부진 속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美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 반등에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3.65%), 마이크론테크놀로지(+3.06%), AMD(+2.44%) 등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리포트 영향 등에 시총 2조 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전용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함에 따라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20% 정도 상승해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상반기 양산 예정인 HBM3E 12단 D램을 AMD에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한미반도체(+8.52%)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테슬라가 지난밤 뉴욕 장 마감 후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머스크 CEO의 컨퍼런스콜 발언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부터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는 결국 수천만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차량 소유주는 이를 에어비앤비처럼 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의 투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테슬라 시간외 급등 속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SDI(+3.69%), POSCO홀딩스(+1.15%), 포스코퓨처엠(+8.00%), LG화학(+2.55%), 에코프로머티(+8.53%), SK아이이테크놀로지(+2.88%), 엘앤에프(+5.89%)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5.14%), 대주전자재료(+6.41%), 나노신소재(+1.80%), 더블유씨피(+3.02%), 덕산테코피아(+10.19%), 상아프론테크(+5.0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리노공업(+5.77%), HPSP(+0.59%), 이오테크닉스(+7.14%), 원익IPS(+1.69%), ISC(+2.18%), 주성엔지니어링(+3.43%), 피에스케이홀딩스(+10.5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AI 전력 수요량 급증 및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모멘텀 지속 등에 제룡전기(+18.73%), 제룡산업(+5.53%), 제일전기공업(+5.16%), 서전기전(+2.30%) 등 전력설비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