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고용 둔화 신호 속 Fed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양시장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000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2만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전주 수치는 20만8,000명에서 20만9,000명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주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이에 Fed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됐으며, 美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0bp 하락한 4.452%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0bp 하락한 4.818%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0bp 하락한 4.606%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7% 이상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일 65.7%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Fed 위원들의 금리인하 관련 신중한 입장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가 현재 경제를 억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Fed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 발언이 예정된 미셸 보우먼 Fed 이사와 마이클 바 Fed 감독 담당 부의장의 메시지도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경제 상황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휴전 협상 난항 속 美 원유 재고 감소/中 수요 증가 영향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7달러(+0.34%) 상승한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고용 둔화 신호 및 30년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고용 부진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및 외국인 선물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Fed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기관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尹 대통령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지속 추진 발언 등에 KB금융(+3.52%), 하나금융지주(+4.37%), 신한지주(+2.69%) 등 은행, 삼성생명(+3.72%), 한화생명(+2.38%), 삼성화재(+3.32%), DB손해보험(+2.62%) 등 보험, 미래에셋증권(+7.28%), 삼성증권(+4.10%) 등 증권 등의 금융주를 비롯해 CJ(+9.56%), SK(+2.19%), 삼성물산(+1.08%) 등 지주사, 현대차(+1.90%), 기아(+2.15%) 등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비수기에도 글로벌 해운 운임 지수 상승기 진입 기대감 지속 등애 대한해운(+13.23%), HMM(+6.01%), 팬오션(+3.66%) 등 해운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0.81%), 엔켐(-3.56%), 동화기업(-5.00%), 대주전자재료(-2.69%) 등 2차전지/전기차, 리노공업(-2.39%), HPSP(-3.22%), 동진쎄미켐(-2.41%), 원익IPS(-6.13%), ISC(-3.12%), 주성엔지니어링(-4.17%), 티씨케이(-1.81%), 하나마이크론(-4.48%)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자율주행 대신 로봇 연구 집중 계획 소식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3.29%), 에브리봇(+16.75%), 이랜시스(+10.69%), 휴림로봇(+3.99%), 에스비비테크(+3.74%) 등 로봇주가 상승했습니다. 1분기 호실적 모멘텀 지속 등에 실리콘투(+29.95%)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펄어비스(+11.51%), 넥슨게임즈(+5.24%), 위메이드(+2.22%), 데브시스터즈(+12.20%) 등 게임주는 1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속 게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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