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2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6. 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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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하락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술·은행株 약세 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9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엔비디아가 전일에 이어 이틀 연 속 3% 넘게 하락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투자 열풍 등에 8주 연속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선 바 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종가 기준 시총 3위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 동안의 주가지수 고공 행진을 뒷받침하던 기술주 부문의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411만채로 집계됐습니다. 5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8% 급등한 41만9,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101.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하락보다 악화한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4.0을 웃돌았습니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1.0을 넘어섰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CME그룹의 페드 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61.6%로 반영됐습니다. 올해 12월 두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45.1%로 높게 반영됐습니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같은 진정세를 계속 보인다면 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6달러(-0.69%) 하락한 8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美 서비스업 깜짝 확장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엔비디아(-3.22%)가 이틀 연속 3%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투자 열풍 등에 8주 연속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선 바 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주말 종가 기준 시총 3위로 내려왔습니다. 브로드컴(-4.38%), 퀄컴(-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22%), ASML(-1.35%)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7(-1.27%) 하락한 5,538.54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4.70%), 한미반도체(-2.7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삼성SDI(-2.96%), SK이노베이션(-5.00%) 등 2차전지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삼성전자(+0.75%)는 외국인 순매수 속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전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엔비디아 하락세 지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나마이크론(-4.30%), SFA반도체(-4.70%), 로체시스템즈(-5.38%), 서진시스템(-4.24%) 등 반도체, 엔켐(-11.28%), 피엔티(-7.43%), 신성델타테크(-7.22%), 에코프로비엠(-2.4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