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2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6.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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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급등 등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390원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원화 약세 영향 등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은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우만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리사 쿡 Fed 이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Fed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5.9%로 반영됐으며, 동결 확률은 34.1%로 나타났습니다. 전일보다 동결 확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는 0.18 상승해 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하면서 직전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상승세는 전월치(6.5%↑)에 비해 소폭 둔화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4로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습니다. 6월 기대지수는 73.0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0달러(-0.98%) 하락한 8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위원 매파 발언에도 입찰 호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390원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원화 약세 영향 등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급반등 속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5.33%), 한미반도체(+3.99%), 삼성전자(+0.62%)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여타 기술주 투자 심리도 회복되며 NAVER(+1.20%), 카카오(+1.46%) 등 인터넷 대표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0.35%), 기아(+1.40%), 현대모비스(+0.80%) 등 현대차 그룹주들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입니다.

 

테스(+18.83%), 코세스(+10.81%), 디아이티(+10.37%), 티에스이(+9.43%)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데브시스터즈(+28.96%), 썸에이지(+17.53%), 미스터블루(+10.61%) 등 일부 게임주가 신작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폭스바겐, 美 리비안에 7조원 투자 소식에 에코캡(+29.95%), 알멕(+7.05%) 등 리비안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HLB(-10.71%), 삼천당제약(-3.11%), 알테오젠(-1.21%), 셀트리온제약(-1.75%)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