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7. 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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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수출 호조 소식 속 기관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바이든-트럼프 대선 TV 토론 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 등의 불확실성, FOMC 의사록 공개, 이번주 후반 삼성전자 실적 발표 경계감 등에 지수 상단은 제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았습니다. PCE 물가지수 발표 후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상향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뉴욕 증시가 상반기 뜨겁게 올랐던 만큼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차익 실현 매물이 크게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예비치 65.6에서 68.2로 상승했습니다. 1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5월 전망치 3.3%에서 3%로 낮아졌습니다.

Fed 위원들의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날 발표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 "굿 뉴스"라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통화 정책이 느리지만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 모든 부분에서 통화정책의 여파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인디펜던스 센터 콘 퍼런스에서 "미국 경제, 특히 소비자들은 예상보다도 높은 금리에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산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한 이같은 흐름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급등한 점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소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6월 시카고 PMI는 47.4로 전월 35.4에서 12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 40.0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시카고 PMI는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ISM의 제조업 PMI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지역 PMI로, 제조업이 예상외로 확장 국면에 진입한다면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워질 것으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2.3%로 반영됐습니다. 

한편, 전일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등 졸전을 보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 또는 왜곡된 팩트로 자신감있는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 업종으로 언급되는 석유회사, 은행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대로 정책 수혜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와 대마초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재료 부재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0달러(-0.24%) 하락한 81.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완만한 PCE 물가지수 발표에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PCE 예상치 부합했고, 시카고 PMI 급등 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수출 호조 소식 속 기관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바이든-트럼프 대선 TV 토론 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 등의 불확실성, FOMC 의사록 공개, 이번주 후반 삼성전자 실적 발표 경계감 등에 지수 상단은 제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7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6월 수출은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재차 등극했습니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2,000만 달러(전월 대비 +50.9%)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 철강 수출도 24.3% 감소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6월 수출 호조 소식이 전해졌고, 2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3.01%), 에코프로(+2.33%), 엔켐(+7.33%), 대주전자재료(+6.29%), 피엔티(+1.19%), 더블유씨피(+9.26%) 등 2차전지, HLB(+7.01%), 셀트리온제약(+4.95%), 삼천당제약(+4.86%), 에스티팜(+5.0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인벤티지랩(+29.98%), 블루엠텍(+23.79%), 펩트론(+18.14%) 등 비만치료제 테마는 삭센다 특허 만료 기대감이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