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2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6.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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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CE 물가지수 대기 속 아마존 등 기술주 상승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전망치 부합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아마존(+3.90%)은 이날 4%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2조148억 달러로 집계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2조클럽’에 입성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기술 채택이 급증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0.27%), 애플(+2.00%), 엔비디아(+0.25%), 메타(+0.49%), 넷플릭스(+0.79%), 테슬라(+4.81%)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 현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미 기존의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모했고 AI 상품에 대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28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美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1.3% 급감한 61만9,000채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5%나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64만채도 하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2.3%로 반영됐습니다. 9월 동결확률은 37.7%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증가에도 중동 우려 지속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7달러(+0.09%) 상승한 80.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입찰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물 및 물가 불안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전망치 부합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전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분기 68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매출 66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51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어 4분기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 76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1.0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일각에서 4분기 전망치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진단했으며,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에 장초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삼성전자(+0.37%)는 소폭 상승했고, SK하이닉스(-0.21%)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대차(+2.94%)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HD한국조선해양(+4.65%), HD현대미포(+3.33%) 등 일부 조선주들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SDI(-2.17%) 등 2차전지, NAVER(-1.78%), 카카오(-2.88%) 등 인터넷 대표주, 신한지주(-1.05%), KB금융(-0.51%) 등 은행주들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시간외거래 급락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HPSP(-3.09%), 와이씨(-4.12%), 피에스케이홀딩스(-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에스코넥(-8.15%), 윈텍(-6.36%), 디아이티(-4.9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0.22%)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하이젠알앤엠(+116.57%)은 신규 상장 첫날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