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美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 호실적 전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최대 이벤트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오는 23일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연설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Fed 위원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Fed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경제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7.5%로 반영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완화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가 미국의 소비력이 여전히 견고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최근 불거졌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소매 판매 지표가 개선된 점을 이유로 향후 12개월 내 미국 침체 가능성을 종전의 25%에서 20%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UBS 프라이빗웰쓰매니지먼트의 그렉 마커스 디렉터는 "시장은 이달 초 불거졌던 과장된 경기침체 우려에서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면서도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더는 경기 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 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가자 휴전안 수용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8달러(-2.97%) 급락한 7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美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 호실적 전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 전망 속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美 시총 2위를 탈환한 가운데,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및 주주환원 기대감 지속 등에 KB금융(+3.33%), 신한지주(+2.10%) 등 은행, 삼성화재(+2.74%), 현대해상(+3.58%), 삼성생명(+4.38%) 등 보험, 키움증권(+2.22%), NH투자증권(+1.47%) 등 증권 등 금융주와 SK스퀘어(+3.60%) 등 지주사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엠폭스 확산 우려 등에 강세를 보였던 대원제약(-7.35%), 국제약품(-7.05%), 바이오노트(-6.74%), 에스디바이오센서(-5.9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상승세 지속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등에 1% 넘게 상승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상승세 지속 등에 HPSP(+7.17%), 이오테크닉스(+4.03%), 동진쎄미켐(+2.2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차 화재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닉스(+24.24%), 한빛레이저(+19.52%), 나노팀(+10.71%) 등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이브이첨단소재(+20.17%), 레이크머티리얼즈(+13.49%), 유일에너테크(+10.00%)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12.25%), 수젠텍(-7.62%), 녹십자엠에스(-7.26%), 바디텍메드(-6.96%) 등 코로나19 관련주들 비롯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케이쓰리아이(-31.94%), 넥스트바이오메디컬(-18.28%)은 신규 상장 첫날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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