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실업지표 안도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실업지표 안도감 속 경기 침체 우려 진정 등에 하루만에 재차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습니다. 실업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증시 폭락을 촉발했던 고용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4만750건으로 직전주 대비 2,500건 증가했으며, 직전주의 4주 이동평균 수치는 23만8,000건에서 23만8,250건으로 상향됐습니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일주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7만5,000건으로 직전주보다 6,000건 늘어났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27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직전주 수치는 187만7,000건에서 186만9,000건으로 8,000건 하향 조정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실업지표 발표 후 9월 0.5%포인트의 빅컷이 단행될 확률은 전일 69%에서 55.5%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될 확률을 47.0%, 125bp 인하 확률은 26.0%로 반영됐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더 많은 고용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신중한 자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에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시장 참가자들이 있었음을 지적한 뒤 "우리는 증시에 대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美 국채 입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美 재무부가 25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314%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230%였습니다. 응찰률은 2.3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36배에 못 미쳤으며,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9.2%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5.6%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실업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28%) 상승한 76.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美 실업지표 호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실업지표 안도감 속 경기 침체 우려 진정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반등했습니다. 기관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으나 매도 규모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6.86%)가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6.13%), AMD(+5.95%), 브로드컴(+6.9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7%), 인텔(+7.90%), AMAT(+6.74%) 등이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1.77%), SK하이닉스(+4.96%), 한미반도체(+3.4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SDI(+2.31%), LG화학(+3.44%), SK이노베이션(+3.38%)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넷마블(-10.81%)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에 급락했습니다. 롯데케미칼(-10.74%)은 2분기 실적 쇼크 등에 급락했습니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에 토지 보유 부각 등으로 전일 급등했던 SG세계물산(-7.36%)도 약세를 보였고, 향후 실적 둔화 우려 등에 카카오(-3.77%)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실업지표 안도감 속 경기 침체 우려 진정,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하루만에 재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7.69%), 에코프로(+6.97%), 엔켐(+5.34%), 피엔티(+2.93%), 대주전자재료(+10.93%), 나노신소재(+8.4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는 이동채 전 회장 8.15 광복절 사면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에 리노공업(+1.77%), HPSP(+1.34%), 테크윙(+3.36%), 주성엔지니어링(+2.23%), 티씨케이(+5.45%), 와이씨(+3.05%)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블루엠텍(+20.45%), 한국비엔씨(+4.33%), 일동제약(+3.88%) 등 비만치료제, 씨젠(+4.13%) 등 코로나19 관련주 등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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