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4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입니다. 일각에서는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달 초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이 내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엔비디아가 "연말에 차질 없이 블랙웰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려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으로 전월 수치(101.9)와 시장 전망치(101)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다만,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주택담보대출이 6%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으나, 이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다만, 6월 주택가격지수의 연간 상승세는 전월치인 5.9%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66.5%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 확률은 33.5%로 전일보다 다소 높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우려 과도 분석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달러(-2.44%) 급락한 75.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고용 심리 악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한편,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이날 1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 16일 이후 8거래일만에 10조원을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2.46%), 한미반도체(+6.6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4.65%)가 중장기 전략(Hyundai Way) 및 밸류업 프로그램 등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기아(+2.75%), 현대모비스(+0.90%) 등 자동차 대표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4.09%), 신한지주(-3.52%), KB금융(-2.28%) 등 은행, 삼성화재(-1.59%), 한화손해보험(-2.50%) 등 보험, 키움증권(-3.15%), 미래에셋증권(-1.65%) 등 증권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동양생명(-18.93%)은 우리금융그룹 편입이 확정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 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94%), 에코프로(-3.12%), 엔켐(-3.8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리노공업(+4.23%), HPSP(+2.93%), 이오테크닉스(+4.4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했고, 신시웨이(+29.95%), 플랜티넷(+29.90%), 샌즈랩(+7.80%) 등 일부 보안주(정보) 관련주들이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 영향 지속 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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