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FOMC 의사록 소화와 트럼프 관세 주시 속 소폭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현재 높은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 기조의 추가 조정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디스인플레이션 증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향후 무역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미국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양적긴축과 관련해서는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문제로 준비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의사록 내용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Fed 위원들은 이날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순탄하게 내려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지금 궁금한 것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둔화 경로에서 울퉁불퉁했던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추세인지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은 약해졌다"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일단 지켜보는 것에 대해 안도를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으며,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53.4%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주택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36만 6,000건으로 전월 대비 9.8% 감소한 반면,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8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이르면 4월 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질문에는 "25%일 것이고 더 높아질 것이며,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 송유관 타격, OPEC 증산 연기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56%) 상승한 72.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FOMC 의사록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HD현대중공업(-11.96%), HD한국조선해양(-9.00%), 삼성중공업(-7.74%), HD현대미포(-7.38%), 한화오션(-6.78%) 등 조선주들이 美 국방비 삭감 추진 및 주가 고평가 분석 등에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한화(-8.04%), STX엔진(-7.60%), 한화시스템(-4.08%) 등 방산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반도체 관세 부과 3월 발표 예고 소식에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97%) 등 반도체, 현대차(-0.49%), 기아(-0.53%) 등 자동차 업종도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4.02%), 한전산업(-3.79%)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도 차익 매물 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에 6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알테오젠(-2.33%), HLB(-3.98%), 리가켐바이오(-2.39%), 보로노이(-5.18%) 등 제약/바이오, HPSP(-3.50%), ISC(-3.98%), 로체시스템즈(-7.00%), 고영(-6.40%) 등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 속 YG PLUS(+29.86%), 키이스트(+29.78%), 알비더블유(+18.74%), 스튜디오드래곤(+18.3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6%), 디어유(+9.03%), 마녀공장(+5.12%) 등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영상콘텐츠/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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