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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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글로벌 관세 전쟁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관세 완화 기대감 및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심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0시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를 발효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한 달간 유예했던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 관세에 이어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습니다. 이에 각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캐나다는 총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수입품에는 이날부터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어떠한 정당한 근거나 필요성도 전혀 없다"며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대두와 육류, 해산물, 채소, 과일, 축산품에 관세를 10%에서 최대 15%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15개 미국 기업을 수출입과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멕시코의 경우 오는 9일 관세/비관세 조치를 통해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보복관세를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캐나다의 트뤼도 주지사에게 설명 좀 해달라"며, "그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우리의 상호관세는 즉시 같은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예고한 상호관세를 캐나다에는 즉시 부과할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심화 속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일 발표된 ISM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 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도 관세 강행과 경기 성장률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일부 관세의 영향이 인플레이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명히 고려하고 있다"면서 "올해 나중에 효과의 일부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데 대해 "그것은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며, 지난 2018~19년을 돌이켜보면 관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소매업체인 타겟이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도 소비심리 악화 추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7.7%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면, 상반기 내 25bp 인하 확률은 50.9%, 50bp 인하 확률은 29.5%까지 상승.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와 OPEC+ 증산 소식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1달러(-0.16%) 하락한 6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관세 완화 기대감 및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美 관세 완화 기대감 속 현대차(+2.31%), 기아(+2.79%) 등 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0.60%), 포스코퓨처엠(+3.07%), SK이노베이션(+2.01%) 등 2차전지, SK하이닉스(+3.76%), 한미반도체(+0.89%)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 韓 참여 희망 및 조선업 협력 시사 발언 등에 하이스틸(+29.97%), 동양철관(+30.00%), 휴스틸(+15.89%), 포스코인터내녀널(+15.31%), HD한국조선해양(+6.58%), 삼성중공업(+5.34%), HD현대미포(+5.06%) 등 가스관/ 조선/ LNG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LIG넥스원(+4.30%), 퍼스텍(+4.61%) 등 방산주들도 연일 상승했습니다.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속 롯데케미칼(+18.03%), 태광산업(+9.80%), 대한유화(+9.48%) 등 석유화학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관세 완화 기대감 및 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3.50%), 삼천당제약(+6.22%), 보로노이(+7.11%), 펩트론(+4.29%) 등 제약/바이오, 동진쎄미켐(+4.62%), 솔브레인(+2.72%), HPSP(+1.92%) 등 반도체, 에코프로(+1.38%), 엔켐(+1.43%), 피엔티(+3.07%) 등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 韓 참여 희망 속 화성밸브(+29.89%), 대동스틸(+27.34%), 디케이락(+15.03%), 신스틸(+7.93%) 등 강관/ 철강 중소형/ 가스관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