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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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경제 낙관론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경제 낙관론 속 미국의 경기 우려가 완화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고용지표 부진에도 파월 Fed 의장의 경제 낙관론이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2% 장기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과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상당한 정책 변화를 실행하는 과정 중에 있다"면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큰 명확성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비농업 공용지표에 대해 “월간 변동성을 제거해보면 미국의 고용주들은 지난해 9월 이후 월평균 19만1,000명의 일자리를 견조하게 늘려왔다”면서 “많은 지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광범위하게 균형 잡혔음을 보여준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 경제 낙관론 속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8.6%로 상승했으며, 50bp 인하 확률은 24.9%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팬데믹 이후 중립 금리가 상승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보우만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 통화정책 포럼에서 "최근 긴축 주기에 실물 활동이 금리 상승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은 앞서 언급한 몇 가지 요인이 중립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1,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전 두 달 치는 2,000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4.0%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과 美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GDS자산운용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관세로 인한 매도세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두고 "시간이 지나면 상승할 수 있다. 나는 예측 가능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으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이르면 이날 2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시행된 관세는 일회성 가격 조정일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파월 경제 낙관론·러시아 제재 가능성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1.02%) 상승한 67.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경제 낙관론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우크라 휴전 기대감 등에 유로화 급등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경제 낙관론 속 미국의 경기 우려가 완화됐고,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정제마진 개선 및 러시아 대형 정유소 시설 손상 소식 등에 S-Oil(+8.74%), SK이노베이션(+6.02%), GS(+1.78%) 등 정유주가 상승했습니다. 약 9조원 규모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체결 기대감 등에 한화(+9.76%), 한화시스템(+5.45%), 한국항공우주(+5.14%), 현대로템(+2.90%), 풍산(+1.85%)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기아(+1.24%), 현대모비스(+0.98%), 현대차(+0.41%) 등 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3.10%), 포스코퓨처엠(+4.39%), 엘앤에프(+3.59%), 에코프로머티(+1.47%) 등 2차전지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고려아연(+14.19%)은 경영권 분쟁 재점화 등에 급등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25% 철강 관세 임박 등에 현대제철(-6.91%), POSCO홀딩스(-2.05%) 등 철강주가 하락했습니다. 한화오션(-0.75%), HD현대중공업(-2.22%), 삼성중공업(-2.22%) 등 조선주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파월 의장의 경제 낙관론 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루머 속 HLB(-6.99%), HLB테라퓨틱스(-11.38%), HLB생명과학(-7.34%), HLB제약(-8.89%), HLB바이오스텝(-5.39%) 등 HLB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리노공업(-2.52%), HPSP(-1.73%), 이오테크닉스(-0.96%), ISC(-3.16%), 테크윙(-1.71%)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40%), 에코프로(+0.84%), 에코앤드림(+6.34%), 나노신소재(+4.7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美 엑셀시오 추진 ESS 프로젝트에 대전방지 트레이 공급 소식 등에 대진첨단소재(+29.93%)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애니젠(+29.90%)은 美 cGMP 허가 기대감 지속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팬엔터테인먼트(+22.12%)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흥행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