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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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株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언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지수는 오전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대미(對美) 수출 전기 요금 할증 부과를 비판하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기존 예고된 25%의 관세에 더해 2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해 총 5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온타리오주가 전기요금 할증 중단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대상 추가 관세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發 관세 전쟁이 장기화하고 정책 결정이 하루에도 두세번씩 바뀌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관세 전쟁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씨티그룹은 뉴욕 증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씨티의 디르크 윌러 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에서 나오는 뉴스 흐름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미국 예외주의가 다시 강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작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커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합의하면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은 본격적으로 종전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즉각적인 30일 동안의 임 시 휴전 방안에 합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두 나라 정상이 대놓고 충돌한 이후 미국이 중단시킨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도 재개하기로 했으며, 특히 두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를 보장하고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가능한 빨리 체결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길 바란다면서 미-러가 조만간 만날 거라고 예고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을 환영하고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를 이행하는 건 미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750만건)보다 약 24만건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주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0%로 높아졌으며,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29.3%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 회피 심리 일부 완화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2달러(+0.33%) 상승한 6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美 JOLTS 호조 속 우크라 휴전 기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속 미-캐나다 무역 갈등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반도체株 강세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25%+25% 총 50% 관세 인상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전기요금 할증 중단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관세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백악관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대상 추가 관세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D램 재고 감소 및 범용 메모리 가격 반등 영향 등에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5.91%)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금융당국, 보험사 킥스 기준 완화 소식 속 주주배당 여력 확대 기대감 등에 현대해상(+10.99%), 한화생명(+4.70%), 삼성생명(+1.20%), DB손해보험(+3.85%) 등 보험주도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20%), LG화학(+5.46%), SK이노베이션(+3.13%), 삼성SDI(+1.91%) 등 2차전지, 현대차(+1.33%), 기아(+0.71%) 등 자동차 대표주도 상승했습니다. 고려아연(+26.04%)은 경영권 분쟁 지속 등에 급등했습니다. 반면, 한화(-10.39%), LIG넥스원(-9.22%), 한화시스템(-7.24%) 등 방산, 한화오션(-8.97%), HD한국조선해양(-2.07%), HJ중공업(-8.54%) 등 조선주는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반도체株 상승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리노공업(+9.81%), HPSP(+11.20%), 주성엔지니어링(+2.79%), ISC(+2.84%), 티씨케이(+7.20%), 에프에스티(+10.54%), 이오테크닉스(+7.41%), 테크윙(+5.74%)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0.34%), 에코프로(+1.20%), 엔켐(+0.35%), 피엔티(+2.00%), 나노신소재(+2.42%), 에코앤드림(+2.14%)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티로보틱스(+17.47%)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대규모 로봇 및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MOU 체결 모멘텀 지속에 급등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2.43%), 삼천당제약(-0.46%), 리가켐바이오(-2.46%), 보로노이(-2.60%), 오스코텍(-1.08%), 에이비엘바이오(-3.67%)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