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2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27. 19:41
반응형

뉴욕 증시가 트럼프 車 관세 발표 경계감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 공식화 등으로 관세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 예고 속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모든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간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동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자유로운 질의응답 방식으로 자동차 관세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잇따른 관세 유연성 발언을 내놓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에 앞서 자동차 관세를 먼저 공개되는 셈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예상보다 빨리 부과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것은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두번째로, 글로벌 통상전쟁이 한층 더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이 내놓았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켄터키 파두카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전적으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가정하거나 또는 전면적인 '간과'(look-through) 전략이 반드시 적절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데 대해 나는 조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Fed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 2%로 내리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Fed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68.8%로 높아졌으며,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1.2%, 3차례 이상 내릴 가능성은 49.6%로 반영됐습니다.

이날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27억달러(0.9%) 증가한 2,893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공급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0.94%) 상승한 69.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구리 관세' 우려 속 Fed 매파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 공식화 등으로 관세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차의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후 상승세를 보이던 자동차 업종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차(-4.28%), 기아(-3.45%), 현대모비스(-2.10%), 현대위아(-1.96%)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SDI(-3.36%), SK이노베이션(-3.25%), 엘앤에프(-3.69%), LG화학(-1.10%)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27%) 급락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취소 소식 등에 SK하이닉스(-3.27%), 한미반도체(-6.00%) 등 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8.71%), 일진전기(-7.69%), LS ELECTRIC(-6.52%), 가온전선(-6.24%) 등 전력설비/전선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 공식화 등으로 관세 우려가 확산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車 관세 여파에 모티브링크(-6.88%), 성우(-5.70%), 엠에스오토텍(-4.48%), 구영테크(-4.39%) 등 자동차부품, 에코프로비엠(-2.87%), 에코프로(-2.68%), 엔켐(-4.39%), 신흥에스이씨(-4.86%), 엠플러스(-4.21%), 씨아이에스(-3.42%), 상신이디피(-3.36%)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27%) 급락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취소 소식 등에 HPSP(-4.01%), 리노공업(-1.98%), 주성엔지니어링(-1.70%), 이오테크닉스(-2.86%), 테크윙(-5.51%)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지속 등에 에스엠(+3.43%), JYP Ent.(+0.16%), CJ ENM(+2.83%), 디어유(+1.74%), 에프엔씨엔터(+6.31%) 등 엔터, 잉글우드랩(+3.35%), 코스메카코리아(+3.48%), 펌텍코리아(+2.84%), 마녀공장(+2.74%) 등 화장품 테마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