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3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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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 공매도 재개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입니다.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미국 가계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878억달러 증가하며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도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미시건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대비 0.9포인트 하향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5.0%까지 상승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 3.5%에서 3월 4.1%로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기대를 밑돌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마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조던 리주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으로 근소하게 전환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번 데이터는 신빙성을 더한다"며, "관세의 영향을 실제로 보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높아지고 있다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분기 성장률이 실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고 시사했습니다. GDP 나우는 기존 모델 하에서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6일 제시한 -1.8%에서 1.0%포인트나 하향된 것으로,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 1월31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4.4%로 내려갔으며, 50bp 인하 확률은 12.6%로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4월 2일 무역 상대국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세계 각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어느 정도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관세를 두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언급했지만,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다르게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소비심리 악화 속 원유 수요 약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6달러(-0.80%) 하락한 69.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 공매도 재개 우려 등에 코스피지수는 3%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2023년 11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이후 약 17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컸던 SK이노베이션(-7.11%), 포스코퓨처엠(-6.38%), LG에너지솔루션(-6.04%), LG화학(-5.41%), POSCO홀딩스(-4.62%) 등 2차전지와 삼성바이오로직스(-3.34%), 셀트리온(-4.57%) 등 바이오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3.99%), SK하이닉스(-4.32%) 등 반도체, 크래프톤(-6.82%) 등 게임주도 큰 폭 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 공매도 전면 재개 영향 등에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했으며,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컸던 에코프로(-12.59%), 에코프로비엠(-7.05%), 엔켐(-9.43%) 등 2차전지, 셀트리온제약(-4.72%), HLB(-3.67%), 코오롱티슈진(-7.26%), 씨젠(-7.72%) 등 제약/바이오, 펄어비스(-3.54%), 위메이드(-4.30%), 카카오게임즈(-4.83%) 등 게임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HPSP(-6.10%), 이오테크닉스(-5.96%), ISC(-6.33%), 서진시스템(-7.01%) 등 반도체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