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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 할인율 역대 최대 수준

Atomseoki 2020. 7. 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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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역대 최대 수준인 만큼 투자자 입장에선 ‘업사이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7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3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상사, 패션, 레저가 부진했지만 건설과 바이오가 약진하며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건설은 국내외 플랜트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바이오는 수주 증가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0조 5000억원, 보유 지분가치는 45조원 수준이다. 영업가치와 개선된 재무구조가 전혀 반영되지 못한 채 NAV 할인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NAV 할인율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 이후 좁혀지는 듯했지만 지배구조 관련 노이즈가 재차 불거지며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의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투자자 입장에선 가격 매력도가 높은 만큼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단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주가 회복을 위해선 지배구조 관련 노이즈 해소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보유 지분가치가 기업 가치 대부분을 설명하는 태생적 한계로 자체 실적 개선 노력을 통한 주가 재평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차기 3개년 주주 환원 계획 역시 삼성전자(005930)와의 주가 동조화 현상만 심화시켰다.

이 때문에 지배구조 문제 개선과 함께 보유 자사주의 활용 여부가 주가 회복에 가장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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