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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량 부족 수혜

Atomseoki 2018. 1. 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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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량 부족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MLCC는 스마트폰 등 IT 전자 기기에 들어가는 콘덴서의 한 종류로, 삼성전기의 주력 생산품 중 하나다.

지난해 MLCC 가격을 4번 인상했던 대만 야교 (Yageo)는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1분기 MLCC 수급불균형 심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MLCC 업체들의 생산라인이 대부분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 춘절 연휴에 따른 장기 휴가 영향으로 중국 생산라인 가동률이 1월 80%, 2월 40%, 3월 6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MLCC 공급부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삼성전기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MLCC업체들이 전기차용 MLCC 증설에만 집중하고 있어 스마트폰용 MLCC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글로벌 MLCC 업체들이 스마트 폰대비 MLCC 소요원수가 15배 (MLCC 소요원수: 아이폰X 1000개 VS. 전기차 1만5000개) 많은 전기차 MLCC 신규라인 증설에만 집중하고 있다. IT용 MLCC는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있다.

MLCC 가격은 2~3개월 후에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1분기 삼성전기 MLCC 사업부는 큰 폭의 실적 개선 추세를 기대한다.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173억원으로 6년 만에 4분기 증익이 예상되며 2018년 3분기까지 1년간 증익 추세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