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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역사적 저점 수준...회복세 전망

Atomseoki 2018. 1. 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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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만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로 낮아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은 만큼 주가가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으로의 에너지 가격과 원전 가동률을 지켜봐야겠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실적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과 업황은 다소 위축된 것으로 짚었다. 한국전력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6089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에 원전 가동률이 68.5%에 그쳐 전력구입비가 22.3% 늘어나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도 지난해 하반기에 석탄도입단가가 높게 유지되면서 2016년과 비슷(0.9% 감소)한 4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이후 원전 정비일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흐름도 부담이다. 이달 기준 올해 원전 정비일수는 1720일로 지난달 대비 22.4% 늘어났다. 아직 정비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비일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원전 가동률은 하락하고 전력구입비는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