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삼성전자, 주가 본격 상승하기엔 아직 이르다

Atomseoki 2018. 10. 2. 07:40
반응형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7조4000억원에서 4분기에 16조1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3분기에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7조4000억원으로, 반도체 13조5000억원, IT모바일(IM) 2조3000억원, 디스플레이(DP) 1조원, 소비자가전(CE) 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DP 부문에선 중국 유리기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Rigid AMOLED) 출하량이 늘고 새 아이폰 휘어지는 AMOLED 출하도 개시돼 소형 패널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도 소폭 올라 중대형 패널 부문 영업적자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IM 부문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7150만대에 머무는 가운데 갤럭시노트9이 출시되었으나 가격 상승 폭은 줄고 원가는 올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3%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6조1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낸드와 디램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2%,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 동향 전문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4분기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5%가량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 기존 하락률 예상치 1~2%에서 악화된 값이다.


현재 시장 주력 PC디램인 8기가바이트(gb) DDR4의 현물가는 고정거래가 대비 12% 낮아 5% 이상 고정거래가가 내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모바일디램도 수요가 저조한 데다 신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예상돼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의지가 약한 상황이라는 시각이다.


내년 상반기엔 반도체 절대 수요량이 감소하고 신규 생산 설비에서의 양산이 개시될 것이므로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크아직 삼성전자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길 기대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배당은 늘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은 올해부터 3년동안 매년 최소 9조6000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하며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함을 골자로 한다. 올해 삼성전자 FCF가 약 40조원 규모에 달하므로 20조원의 재원을 유지하며 배당을 집행한 뒤 재원이 남으면 추가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봤다.


내년 이후 실적 둔화를 대비해 올해 배당을 급격히 늘리긴 어렵겠지만 내년 이익 규모가 급감할 가능성이 작은 상황에서 설비투자(CAPEX)는 줄어들 것이므로 배당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