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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변화 빨라질듯

Atomseoki 2016. 10. 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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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헤지펀드 투자자 엘리엇으로 인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이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총수일가 및 삼성물산(028260)이 삼성생명(032830)의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여 삼성생명의 자본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단 전망이다.

엘리엇은 5일 공개서한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한 후 사업회사와 삼성물산을 합병하고 30조원을 특별배당하는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엘리엇의 제안대로 삼성전자가 인적분할하는 방법을 이용한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할지는 미지수이나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길 것은 명확하다.

현행 상법상 6개월 이상 0.5%를 상회하는 지분 보유시 주주제안(주주총회 의제 및 의안 제안)이 가능하고 1.5% 이상 지분보유시(3% 이상 보유시 보유기간에 관계 없음) 임시 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 엘리엇의 운용규모가 3조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법상 주주제안 및 임시주총 소집청구권 확보가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경우 사업회사의 배당성향이 급격하게 높아질 것총수 일가가 사업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수 일가 및 삼성물산 등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생명 자본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이 선결과제이지만 엘리엇의 제안처럼 삼성전자가 먼저 인적분할한후 삼성물산과 합병하더라도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총수일가 등이 매입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