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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스포츠 후속 생산 본격화

Atomseoki 2016. 10.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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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003620)가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 생산을 본격화한다. 평택공장은 풀가동을 기대하며 신차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12월부터 평택공장에서 코란도 스포츠 후속 Q200(프로젝트명) 양산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쌍용차 모델 중 티볼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차량이다. 국산 유일의 픽업 트럭이기도 하다.

현재 판매되는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스포츠 시리즈 3세대 모델이다. 쌍용차는 2002년 1세대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2세대 액티언 스포츠를 내놓았다. 2018년 초 출시가 목표인 Q200은 4세대가 된다.

Q200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레임 타입의 픽업트럭 형태로 몸집을 더 키우고 레저용 차량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경쟁력을 위해 2000만원대의 가격은 유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말부터 Q200의 양산을 시작해 연간 4만5000대 규모로 생산할 전망이다. 지난 9월 기준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외에서 3025대가 판매됐다. 연간 판매량은 2014년 3만7719대, 2015년 3만4304대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연 4만5000대 생산·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공장은 Q200의 양산이 확정되며 풀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쌍용차는 내년부터 매년 신차를 선보이며 지난해 기준 58% 수준인 평택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9월 기준 평택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60%(1라인 89%, 2라인 26%, 3라인 53%)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다.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렉스턴 후속 모델인 Y400(프로젝트명)를 출시하고 2018년 현재 개발 중인 Q200를 내놓고, 2019년 코란도C 후속모델 C300(프로젝트명) 출시를 계획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출시 계획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코란도 스포츠 후속 모델 Q200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생산량 제고와 판매량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