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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경쟁력 제고 필요

Atomseoki 2020. 8.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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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자체 브랜드 ‘설화수’가 전체 화장품 소매 시장의 성장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 55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 59.9%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도 11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81.9% 급감했다.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지만 순이익은 하회했다. 외화환산과 자산처분 관련 손실 발생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은 온라인을 제외하면 모든 채널에서 매출액이 급감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했지만, 오프라인은 면세와 비면세가 각각 1970억원, 1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48.6% 감소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럭셔리가 이 기간 33.4%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중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중국 화장품 소매가 15.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도 6.5% 증가로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치면서 전체 화장품 소매 성장 폭에 미치지 못했다. 홍콩 매출액도 60.0% 급감해 부진했다.

'설화수’는 비탄력적 수요에 기반한 ‘럭셔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을 밑돌고 있다. 2분기 국내 설화수 매출액은 35.6% 감소해 한국 화장품 소매가 같은 기간 20.8% 감소한 것보다 그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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