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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비전, 본업과 자회사 모두 수익성 개선

Atomseoki 2021. 7. 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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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비전(031310)은 아이즈모바일 운영하는 알뜰폰 회사다. 알뜰폰 서비스는 크게 SKT, KT, LGU+ 이동통신 3사의 무선망과 계약하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는 2011년 7월 SKT와 MVNO 1호 사업 계약을 맺은 후 2015년 4월 KT와 MVNO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3월 LGU+와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MNO 3사의 회선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SK텔레콤과 위탁대리점 계약을 완료했고 올해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과 다양한 업체간 제휴, 마케팅 및 도매점을 통한 가입자 유치를 통해 매출과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연결 종속회사를 통해 AP,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제조사업과 화장품 유통사업 등을 한다. 정보통신기기 제조는 머큐리(100590)가 전담하고 화장품 유통 부문은 2016년 중 종속회사로 편입된 로트리(비상장사)가 담당하고 있다. 아이즈비전은 로트리가 코로나19 영향을 포함한 영업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현재 로트리의 매각계획은 없다고 알렸다.

 

2021년 1분기 기준 정보통신 제조사업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나머지 17%가 아이즈비전의 본업인 MVNO 사업이고 화장품 유통 사업 비중은 미미하다. 즉 아이즈비전의 연결 실적은 주요 종속회사인 머큐리 실적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본업의 경우 지난 10년간 매출은 계속 감소했지만 머큐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아이즈비전의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6~2018년 동안 1600억원 내외를 유지했고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됬었다. 반면 2019년은 머큐리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줄면서 아이즈비전 실적 또한 저조했다. 게다가 아이즈비전의 통신업(MVNO)에서 신규사업(신규상품유통)의 실적이 부진해 연결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지난해는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가운데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머큐리의 WiFi6 기술을 이용한 보급형 유무선 공유기(AP, Extender AP) 런칭과 비용 절감 등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또한 MVNO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통신사업 부문에서 저수익의 사업 부문은 중단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정책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5억원 대비 63% 증가한 33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18억원에서 52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MVNO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들은 작년 1분기 적자였지만 올해 1분기엔 매출이 늘며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50%, 유동비율 32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8.4%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이이즈비전의 ROE는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8년 18%까지 올랐던 ROE는 2019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하며 13% 수준으로 회복했다. PBR은 주가가 조정받던 시기 1배에서 0.6배로 내렸고 최근에는 0.7배의 PBR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4월간 주가가 올랐지만 작년에 주당순자산(BPS)가 20% 가까이 상승해 PBR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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