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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사업 단순화 필요한 시점

Atomseoki 2020. 5. 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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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04151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무난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비관련 사업을 도려낸다면 본연의 강점이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엠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447억원, 영업이익은 40.3%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실적(78억원)의 추정(15억원)과 괴리가 컸는데 이는 앨범 판매와 MD·팬클럽을 포함한 관련 매출 호조 덕분이다. 다만 콘서트 부재로 SM Japan, 드림메이커가 부진했는데 해당 자회사들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연간 기대치 하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SM C&C, F&B 등 비핵심 자회사 적자가 예상보다 커 연결 영업이익은 추정과 크게 차이나진 않았다. 언택트(비대면) 콘서트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사업 단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에스엠의 아티스트는 타사 대비 대중성은 낮지만 결속력 높은 팬덤 영향으로 앨범과 콘서트 의존도가 높다. 코로나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유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시도하고 있는데 2분기 모객수 20만명을 가정했을 때 관련 수익은 4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에스엠의 분기 평균 국내 콘서트 수익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콘서트와 연계시킨 MD 매출에 따라 추후 실적 변동이 가능하다고 봤다. 기존 대비 매출 규모는 작지만 없는 것 보단 낫다는 평이다.

언택트 콘서트로 자구책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비관련 사업 적자가 큰 점이 코로나19를 버티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비관련 사업을 도려낸다면 본연의 강점이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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