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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반기 사업계획 발표...빅뱅 공백 메울까

Atomseoki 2018. 5. 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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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하반기 계획을 직접 밝혔다. 주요 매출원인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 이후 실적 추정이 가능한 계획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지난 2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하반기 아티스트의 앨범 및 콘서트 발표 일정과 신규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양 프로듀서는 아티스트의 활동과 관련해 △6월 15일 걸그룹 블랙핑크 컴백 △7월초 승리의 정규 1집 발표 △하반기 아이콘과 위너, 블랙핑크의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인 발표는 내년이 될 전망이다.


승리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미니앨범을 발표했었고, 이번이 데뷔 이래 첫 정규앨범이자 5년 만의 솔로 앨범이다. 첫 단독 콘서트도 8월 서울에서 열린다. 


양 프로듀서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신규사업도 소개했다. △YG패밀리를 이을 차세대 힙합 크루 △신규 계열사 YGX를 설립해 댄스 아카데미 운영 △승리가 이끄는 DJ레이블 NHR과의 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한다. 


양 프로듀서는 힙합 크루는 위너와 아이콘 등 실제로 친분이 두터운 또래들을 위주로 소수 정예 멤버들로 구성할 것이들의 탄생 과정과 디테일한 생활방식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 프로듀서가 와이지엔터의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힌 건 빅뱅의 군입대와 예능프로그램 제작 부진 이후 실적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4% 감소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27.7% 줄어든 773억원을 기록했다. 빅뱅의 마지막 투어가 반영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예능제작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와이지엔터는 2분기부터 빅뱅 관련 국내외 매출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같은 우려에 와이지엔터는 경쟁사들과 달리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와이지엔터가 초기투자 비용이 큰 신인 발표보다 이미 튼튼한 팬덤을 구축한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로 실적 개선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빅뱅보다 매출은 적지만 수익배분비율이 회사에 유리해 이익개선 효과가 커서다.


또 9월말 예능프로그램 YG전자가 넷플릭스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예능제작사업도 어느정도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YG PLUS의 화장품 사업도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적자폭을 줄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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