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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핵폐기물 제염 상용화 부각

Atomseoki 2018. 5. 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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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제염사업을 추진 중인 우진(105840)이 강세다. 북한 비핵화의 첫걸음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본행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6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곳으로, 이곳이 폐기되면 북한은 ‘미래 핵’을 사실상 포기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우진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 우진 본사에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우진은 NEED 지분 50%를 확보할 예정이다.


NEED는 한국전력기술에서 제염기술 및 설비개발 사업총괄을 맡았던 임병우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폐기물에서 세슘(137Cs)을 분리 제거하는 상용설비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슘은 핵 분열 시 발생하는 생성물 중 하나로 원전 사고시 환경 방사능 오염도가 가장 커 제염이 필수적이다.


NEED 관계자는 우진은 국내외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계측과 유량 기술을 보유해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진과 NEED는 제염설비 시제품 개발에 집중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 자회사 우진재팬은 일본 현지 시장조사 및 연관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환경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내 적체된 세슘 오염 소각재 누적량이 약 15만t이라고 밝혔다. 우진은 NEED의 기술이 세슘 오염 소각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진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 제염설비의 상용화 사례가 없으나 NEED는 세슘의 95%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제염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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