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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 2분기 컨세서스 상회 호실적...3분기도 성장 기대

Atomseoki 2021. 8. 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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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077500)는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 대비 2배(18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를 31%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45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114억원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네트워크 부문 매출(41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Digital Home(매출액 296억원)과 Automotive(매출액 28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95% 늘었다. 다만 모바일 다바이스는 2020년 무선 이어폰 매출 호조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반도체 유통 업황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 고려됐던 반도체 부족 상황은 올해 2분기 보유 재고로 일정 부문 해소됐고 추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및 솔루션 제공업체다. 해외 유수의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반도체를 국내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대리점 계약을 통해 국내의 IT 제조사 등 고객사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부합되는 반도체와 기술지원, 교육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주요 종속회사인 에이아이매틱스(지분 50.92%)를 통해 특수차량의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시스템(FMS) 사업을 한다. 에이아이매틱스가 FMS 업체에 모듈을 공급하고 월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매틱스의 FMS 제품이 PUI(미국 FMS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이 개시된 가운데 아직 적자를 내고 있지만 2022년부터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유니퀘스트 매출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7~2020년 동안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다. 이 기간 동안 이익은 다소 주춤했다. 해외 시스템반도체 회사들의 국내시장 확대 및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등에 따른 경쟁 확대로 매출원가율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다. ADAS 솔루션 경상개발비 또한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는 R&D를 제외한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유니퀘스트의 연간 매출액이 5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라 내다봤다. 게다가 2023년에는 6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되며 2021년 220억원, 2022년 306억원, 2023년 4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건 모바일사업과 관련된 관계기업인 드림텍(192650) 등에 대한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드림텍은 올해 1분기 주요 IT 부품 사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또한 2분기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예상보단 아쉬운 실적을 냈다.

유니퀘스트 주가는 작년 3월 급락 이후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월엔 약 7년 만에 1만6000원 선을 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다소 조정을 받았고 최근 5개월간 1만1000원 선 내외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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