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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예상

Atomseoki 2018. 12. 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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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089590)이 올해 사상 처음 매출 1조돌파가 예상되는 등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한상황에서 그룹 간판 기업 위상 굳히기에 나섰다.


제주항공 분기보고서에따르면 회사는 올해 사상 첫1조 매출 돌파와 함께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연간 매출은 연결 기준 △2015년 6081억 원 △2016년 7476억 원 △2017년 9964억 원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도 △2015년 514억 원 △2016년 584억 원 △2017년 1013억 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까지 9419억 원의 누적 매출과 958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 849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9%, 14.35% 올랐고 순이익은 31.35%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성장세는 항공업계 뿐 아니라 애경그룹 안팎에서도 주요 관심사다. 과거 적자기업으로 모회사 눈치를 봐야했던 제주항공이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처럼 애경그룹을 대표하는 효자 계열사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 실적만 놓고 본다면 제주항공은 올해 간판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굳히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지주사 AK홀딩스를 제외하고 전 계열사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계열사로 처음 등극한 데 이어 올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제주항공은 2016년까지만 해도 그룹 주력 계열사 애경유화에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뒤쳐졌지만 지난해 매출 366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의 차이를 내며 애경유화 실적을 제쳤다. 제주항공은 올해 애경유화와의 매출, 영업이익 격차를 각각 1163억 원, 475억 원으로 늘렸다.


주력 사업 부문 별로 비교해도 그룹 내 제주항공의 위상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매출로만 따지면 주력 화학 계열사 3곳을 합친 화학부문이 여전히 높지만 당기순이익과 자산총액 부문에서는 올해 제주항공의 항공운송부문이 그룹 내 1위로 올라섰다.


항공운송부문은 매출액과 당기손익, 자산총액 부문에서 매년 규모를 키우면서 비중도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항공운송부문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3.36%에서 올해 30.21%로 6.85%포인트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비중은 34.24%에서 39.29%로 5.05%포인트 올랐다. 자산총액 비중 역시 19.69%에서 26.47%로 6.7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기 화학부문의 매출액, 당기손익, 자산총액 비중은 화학 계열사들의 부침과 항공운송부문의 선전 속에서 모두 감소했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화학, 생활용품, 백화점, 항공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항공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제주항공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애경그룹의 간판기업으로 제주항공이 자리를 굳혀가는 상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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