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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확산

Atomseoki 2016. 9. 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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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115명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미국질병예방센터(CDC)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 24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과거 의심 사례에 대한 재검사를 통해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1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싱가포르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세로 곤란을 겪고 있다. 싱가포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지난달 27일 처음 지역감염이 확인된 이후 29일 50명까지 무더기로 늘어났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는 임신부가 포함됐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이날 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함께 생활해왔다고 밝혔다.

CDC는 임신부 등이 감염을 피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를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목록에 올렸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47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전부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브라질을 비롯해 67개 지역과 나라로 확산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에 소두증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